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 25층에서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송원영 국세관, 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이해송 소장, 신한베트남은행 이채호 부행장 등 유관기관, 금융기관·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보는 IMF경제위기 때 해외사무소(방콕, 프랑크푸르트, 뉴욕, 동경)를 폐쇄한 지 21년 만에 해외에 사무소를 다시 열게 됐다.
하노이 사무소에는 사무소장 1명을 비롯해 총 3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보증 관련 신용조사·사후관리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 경제·투자환경 조사, 보증기업의 해외투자·수출시장 개척 지원, 국내외 유관기관 업무 협의·연락 등을 수행한다.
최근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 대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투자가 확대되고,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수요가 늘면서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신보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투자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2018년 해외진출기업 보증지원 제도를 마련했지만 별도의 해외사무소 없어 직원 파견 또는 해외 출장을 통해 보증을 지원해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은 하노이 사무소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