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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수도권 코로나 대유행, 모든 사회활동 피해달라"

급격한 확산세 지속시 3단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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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코로나 상황을 `대유행`으로 판단하고,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11월 30일부터 6일까지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514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2내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하였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다.

이번 상향 조치는 8일 0시부터 3주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에 미치지 못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황에 맞게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 3주간 비장한 각오로 거리두기를 실천해 수도권의 일일 환자 수를 150~200명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5단계는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제외하면 외출이나 모임 등 모든 사회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단계다.

필수성이 떨어지는 다중이용시설은 집합금지나 운영제한이 확대된다.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헬스장, 당구장 등의 실내체육시설, 학원과 교습소는 집합금지된다.

영화관, PC방, 미용실, 독서실, 대형마트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이다.

사우나·찜질시설, 국공립시설 중 체육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민간 기업은 인원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권고하며, 학교 역시 원격수업을 확대해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춰야 한다.

결혼식, 기념식, 강연 등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다.

KTX와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은 50% 이내로 예매제한을 권고한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매장 내 착석 금지인 기존 조치가 유지된다.

공연장은 좌석 내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상향과 함께 환자 급증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77개 전담치료병상이 12월 15일까지 274병상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상향 단계가 다른 이유에 대해 박 장관은 "2.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면 영세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는데, 수도권 2.5단계의 경우 약 2만 5,000개 정도였지만, 비수도권까지 확대를 하면 13만 5,000개의 시설이 집합금지가 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가능한 아직 단계가 수도권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서 방역을 하면서도 경제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선으로서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를 기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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