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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매출 반토막·영업손실 884억…일본 불매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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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일본 불매 운동 브랜드 중 하나로 지목받은 한국 유니클로가 9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 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까지 88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선 기간(2018년 9월~2019년 8월) 영업이익이 1,994억 흑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3천억 원 가량 손해를 본 것.

매출액은 6,298억 원으로 앞선 기간에 비해(1조 3,781억 원) 54.3%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633억 흑자에서 994억 순손실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이 작년 9월부터 집계된 만큼 지난해 7월 한일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작년 말 187곳이었던 매장은 1년 새 20여 곳이 문을 닫으며 지난달 기준 165곳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상륙한 유니클로는 `히트텍`, `에어리즘` 등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이후 줄곧 1조 원 매출을 돌파에 성공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유니클로는 "한일 관계 이슈와 코로나19의 장기화, 따뜻한 겨울 날씨 등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됐다며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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