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 이틀째인 25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195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가 홈페이지와 긴급 재난문자 등으로 발표한 집계를 종합한 것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70명 많았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기존 최다기록은 지난 21일의 156명이었다. 자정까지 추가 진단검사 결과 등으로 파악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설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자치구별로 보면 화곡동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이날만 47명이 확진된 강서구가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14명), 서초구·강남구(각 12명), 양천구(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파악된 확진자가 129명이라고 전했다.
감염경로는 ▲ 서초구 사우나Ⅱ 7명 ▲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6명 ▲ 서초구 사우나Ⅰ 2명 ▲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2명 등이다.
강서구 소재 병원, 동창 운동모임, 노원구 가족 관련 등 다른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8,02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