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늘(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7포인트(0.58%) 오른 2,617.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천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25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4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보였다.
기관은 6,939억원 순매도였으며, 장 초반 활발히 사들이던 개인도 246억원 매도로 돌아섰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성과와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이 재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52%), 화학(2.13%), 비금속광물(2.12%), 의료정밀(1.22%)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0.70%), 의약품(-0.48%), 운수창고(-0.45%)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0.30%), LG화학(6.82%), 삼성전자우(1.31%), 네이버(0.36%), 셀트리온(0.17%), 현대차(1.12%), 삼성SDI(4.94%), 카카오(1.63%)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14%) 하락한 872.1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837억원 규모의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원, 863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1.18%), 카카오게임즈(0.10%), 에코프로비엠(1.33%), CJENM(2.00%), 케이엠더블유(0.56%)는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에이치엘비(-2.37%), 씨젠(-12.54%), 알테오젠(-2.84%), 제넥신(-5.10%)은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백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 지표 등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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