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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전세난에 민간임대아파트도 '청약광풍'…두자릿수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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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가 급상승과 매물 잠김 등 역대급 전세난에 민간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민감임대아파트들로 수요자가 몰리며 두자릿 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올해 10월 전세수급지수(KB부동산 자료)는 191.1로 2001년 9월 193.7을 기록한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848만원으로 지난해 말(752만원) 대비 12.8%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평균 전세가격은 2018년 말 746만원에서 742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래 없는 전세난에 대안처가 될 수 있는 주거 상품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민간임대아파트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분양한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총 1,516세대 모집에 10만5,016명이 청약해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X오송역, 상업지구, 어린이공원이 가까운 입지여건에 임대보증금이 주변 전세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청약에 나선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1차`도 청약에서 922세대 모집에 4만4,754건이 접수돼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공급된 `순천 대광로제비앙 리버팰리스` 역시 청약자격을 광주, 전남지역 거주자로 한정지었음에도 평균 9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내에도 전국 곳곳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에 공급되는 민간임대아파트 물량은 5곳, 총 5,534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4,654세대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880세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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