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국가로부터 기사회생의 기회를 받았다.
코로나19 장기 상황 여파로 큰 손실을 입은 베트남항공은 지난 몇달 동안 시장에서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베트남 국회는 17일 베트남항공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 구제금융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맡는다.
SBV는 베트남항공이 추가로 자본금을 늘릴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에 추가대출을 허용하며 기존에 나간 대출에 대한 만기는 2회 이상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베트남항공 지분의 86.19%를 국가자본관리위원회(CSCM)를 통해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데, 베트남항공측은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지분을 매각해 자본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도 받을 계획이다.
이들이 내놓을 지분은 베트남투자청(SCIC)이 정부를 대신해 매입하게 된다.
앞서 베트남항공은 정부에 12조 동(VND) 미화로 약 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