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성형수술을 결심한 배경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얼평`, `악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올린 영상에서 쌍꺼풀 수술을 결심하고 성형외과를 물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개그우먼 일을 시작한지 10년 정도 됐다. 개그우먼으로써 맡는 역할은 재미있는 역할이었다. 남자 역할, 웃긴 분장을 많이 했다"며 "희극인으로서 웃음을 드리는 것에 굉장히 사명감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꼈지만, 그런 역할을 오래 하니까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탓에 댓글란에는 늘 외모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고.
이세영은 "지금 생각해도 속상하고 슬프기도 한데 `남자같다` `못생겻다` `결혼은 하겠냐` 등 (댓글이 많았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10시10분`이라는 말이었는데 눈이 위로 찢어졌다는 뜻이라고 하더라"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게 싫으면 그만두면 되지 않냐`는 말도 있지만, 내가 개그우먼을 하면서 너무 기뻤지만 그와 동등한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더라"라며 "요즘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그럼에도 극복하지 못한 콤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오는 12월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모두 콤플렉스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같이 극복해보자"라며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라고 독려했다.
한편, 이세영은 지난 2011년 MBN 공채 개그맨 1기로 데뷔해 tvN `SNL코리아` `응답하라1988` 등에 출연했다. .
(사진=이세영 유튜브 `영평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