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전 기기 제조기업 제일전기공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96.1 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 2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58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8억974만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6조 8,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에 접수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604.9 대 1를 기록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일, 11일에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196.21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 최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올 하반기 공모 액이 약 500억 원에 가까운 중형 규모 중 수요예측 경쟁률 최상위에 해당한다.
공모 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기관 비율은 8.32%로 집계됐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고한 해외 영업 네트워크가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오는 20일 증거금 납입, 환불을 거쳐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 자금은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 개발,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