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의 경고그림·문구가 더욱 강력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9일부터 담뱃갑 경고그림·문구를 개정해 배포하며, 23일부터 개정 지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경고그림 12종 중 3종을 제외하면 그림이 모두 바뀌며, 문구의 가독성도 커진다.
포장을 살폈을 때 경고그림·문구가 정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 돼야 하며, 위치는 담뱃갑 상단으로 고정된다.
액상형 전자담배에도 형태를 불문하고 표기해야 한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를 오는 12월 23일부터 원활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표기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단, 시행 직후부터 시중 담뱃갑 경고그림·문구가 일제히 바뀌지는 않는다.
유통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기존 경고그림·문구가 기재된 담뱃값이 함께 유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