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3일 출소를 앞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이 법무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단계에 따라 교육비(최대 300만원)와 취업성공수당(최대 180만원), 훈련참여지원수당(월 최대 28만4천원), 훈련장려금(월 최대 11만6천원), 취업설계 참여수당(최대 25만원)도 지원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청 자격이 되는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두순 출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