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에 바짝 다가선 코스피가 연내 사상 최고치에 도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의 역사적인 최고가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장중에 기록했던 2,607.10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분석 보고서에서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 유입과 외국인 국내 증시 매수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란 악재와 백신 개발이란 호재가 돌아가며 증시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며 "악재가 강하면 견고한 하방 지지력, 호재가 강하면 직전 고점 도달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정 시 매수로 대응 할 것"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바이든 당선 확정 시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채 10년물 기준 금리는 1% 전후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에 성장주는 가치주보다 더 큰 할인을 적용 받는다.
실제로 지난 2002년~2005년까지 미국 금리 상승기에 가치주는 성장주 대비 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적인 금리 하락 구간에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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