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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HDC현산에 '계약금 2500억원' 몰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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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금 2500억원을 놓고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금융권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HDC현산을 상대로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몰취 소송을 제기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는 지난 9월 HDC현산에 계약금을 인출할 수 있게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두 달 넘게 동의해주지 않자 결국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같은 요청에 HDC현산은 이달 5일 “우리 동의 없이 금호리조트를 매각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계약금 인출 동의 요청에 대한 답변은 없이, 금호리조트 등 아시아나가 보유한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금호산업의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무산으로 현산은 더이상 우선협상자가 아닌데도 협상자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계약금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약금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일찍이 예고돼 왔다. HDC현산과 채권단, 금호산업 등이 인수합병(M&A) 무산을 둘러싼 책임공방을 벌이면서다.
다만 현산이 계약금 반환 소송을 먼저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이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했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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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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