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후투넨 슬러시 대표·페이페이 리 교수 강연
-스타트업 학술대회 저명인사 114명 연사 참여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혁신 등 다채로운 주제 국제 스타트업 대축제, 세계적인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표방하는 ‘컴업2020’에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컴업2020 조직위원회(민간위원장 김슬아)는 컴업2020에 참여하는 연사와 투자자 등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컴업(COMEUP) 2020 학술대회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 (Meet The Future ? Post Pandemic)이라는 대주제를 기치로, 사회구조(Social System), 일(Work), 삶(Life)의 3대 주제별, 총 12개 분야로, 주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올 한해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축제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컴업2020이 갖는 의미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중기부는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해외 주요 스타트업 행사가 ‘취소’(스페인 MWC) 되거나 ‘규모가 축소’(핀란드 SLUSH, 독일 IFA)돼 개최되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는 2015년부터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 등 개최도시를 아시아로 확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 취소했다.
‘컴업2020’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저명인사 114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지난해 컴업 2019와 비교할 때 행사기간은 2일에서 3일로 확대됐고, 초청 연사와 토론자도 62명에서 11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연사와 토론자도 9명에서 36명으로 대폭 증가해 세계적 학술대회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컴업 1일차인 19일에는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컬리 김슬아 대표가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핵심 사업 영역인 물류의 전문가로서 개막식 대표 연사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K-방역 분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를 고안한 인천 의료원의 김진용 과장이 연사 토론에 참여해, 드라이브 스루를 기획한 배경과 함께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일차인 20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근무환경(work)을 주제로 원격근무, 제조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인 듀크대학교의 김정상 교수가 첫 연사로 나서 ‘양자역학 컴퓨팅의 현재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에 관하여 발표한다.
개방형 혁신에 대한 셰계 최고의 권위자인 헨리 체스브로 교수의 개방형 혁신과 원격근무 관련 저명 인사인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개리 볼 교수의 원격으로 변화될 우리의 업무 환경을 심도있게 토론한다.
3일차인 21일에는 삶의 방식(Life)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글로벌 문화기획사로 거듭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문 대표가 엔터, 유통, 커머스 등의 분야와 관련된 우리의 미래를 논의한다.
컴업 2020에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유명 연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 12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이들과의 실시간 투자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세콰이어 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사들이 컴업에 참여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각 분야별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 등록을 한 스타트업에게는 세계적 투자자들과의 매칭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할 수 있는 힌트를 컴업2020에서 얻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