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반일 테마주`에 투자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8일 SNS를 통해 `정경심 교수, 반일 테마주 매수? 재판 마지막 날까지 검찰은 도덕적 낙인찍기에 급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정 교수의 주식거래 내용과 관련 "(정 교수가) 당시 증권전문가인 지인으로부터 주식거래 교습을 받으며 추천받은 주식거래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가 이 주식을 매입한 것은 제가 작년 7월 26일 민정수석을 그만둔 이후"라며 "당시 정 교수는 주식이 `반일 테마주`인지 전혀 알지 못했고 추천한 사람도 반일 테마주라고 추천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정 교수가 동생에게 보낸 `강남 건물주의 꿈 문자`를 공개해 도덕적 비난을 가한 데 이어 최후변론에서 다시 한번 도덕적 낙인을 찍으려고 한 것"이라며 "남편은 `죽창가`를 올릴 때 아내는 `반일테마주`에 투자해 떼돈을 벌었다는 인상을 전파하려 한 것이다. 얍샵하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