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넘겼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4.45% 오른 43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9억 원, 당기순이익은 339억 원으로 각각 125.86%, 121.15% 늘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신작게임 흥행이 실적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6위와 7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출시한 R2M 매출은 1개월 실적만 3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4분기 큰 폭의 매출비중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신작 게임 R2M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사업 편중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전체의 80%가 넘었던 뮤 IP의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68%로 낮아졌고 R2의 매출 기여도는 25%로 확대됐다.
웹젠 관계자는 "뮤 IP가 꾸준한 매출을 R2 등 다수의 게임 IP들이 견조하게 떠받치는 사업구조가 자리잡았다"며 "국내외에서 웹젠이 선택할 사업 전략도 보다 넓어졌다"고 밝혔다.
웹젠은 당분간 ‘R2M’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발자회사 및 본사 개발인력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도 재정비해 확대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은 신작게임을 개발할 여력을 키우고, 캐시카우 게임 IP와 자체개발력을 확대하는 등 의의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IP사업을 다양화하고, 차세대 게임기술을 연구하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