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6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인 투표수로 이겼다. 법적인 기준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본다"면서 "다만 불법투표 반영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 과정은 조작되고 있다.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선거 과정은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앞으로 무차별 소송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그는 이어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로 상황이 잘못 흘러가고 있다"면서 "여론조사가 이번 만큼 잘못된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부정과 부패로 치러진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사기를 주장하며 개표중단 소송을 잇따라 냈지만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해 264명을 확보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뒤처진 상황이다.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한 주만 가져가도 `매직 넘버` 270명을 확보, 승리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