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막바지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피력하면서 개표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현지시간 5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의 젠 오맬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취재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 바이든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완전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현재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주 가운데 1개 주의 승리를 추가하면 바이든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나올 기사들은 바이든 후보에게 아주 긍정적인 기사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침착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표가 진행 중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딜런 본부장은 네바다주에서 이날중 개표 진행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애리조나에서도 격차가 좁혀질 수 있지만 바이든 후보가 두 지역에서 모두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으나 바이든 후보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캠프에서는 펜실베이니아주나 조지아주에서 이날 승자가 가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규모에 대해서는 미 주요 언론마다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경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이 확보된다.
바이든 캠프의 밥 바우어 법률고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캠프가 쓸모없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범위한 허위정보 캠페인의 일환"이라면서 트럼프 캠프가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선 지역에서 무더기 소송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부 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냈고 추가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