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상승률이 민주당 대통령 집권 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여론 조사는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뒀다"며 "경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민주당 대통령이 집권할 때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S&P500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8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이 8번 집권할 동안 연평균 11.5%, 공화당 대통령이 10번 집권할 동안은 연평균 6.6%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가장 기대하는 조합은 블루웨이브"라며 "블루웨이브가 될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친환경 테마의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블루웨이브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세금"이라면서도 "증세는 적어도 2년 후 중간 선거를 치른 다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닥치기 전의 공약이기 때문에 당장은 재정 확대와 경기 부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강력한 부양책은 당분간 증세의 부담을 상쇄하고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