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당면한 기후 위기를 상생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근본 대책 추진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에 필요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정부의 계절관리제 시행 등 전방위적 대응으로 올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늘었지만, 겨울이 다가와 기상 등 외부 요인이 변하면 언제든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코로나19의 위협까지 고려하면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올 겨울 미세먼지 대응은 한층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 등 손에 잡히는 목표를 정하고 더 과감한 저감 대책과 국민보호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자체의 권한과 역할이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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