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대선·코로나19 불확실성 대두
다우, 주간 6.4%↓·월간 4.6%↓
S&500, 주간 5.6%↓·월간 2.7%↓
나스닥, 주간 5.5%↓·월간 2.3%↓
FAANG, 대부분 하락…”호실적, 충분치 않았다”
알파벳, EPS 전년比45%↑…유튜브 광고수익 급증
트위터, 이용자 수 증가량 예상치 하회
스타벅스, 호실적 불구 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
유럽증시, 혼조...코로나 확산세·주요 경제지표 주시
주간, DAX 8.6%↓· CAC 6.4%↓
국제유가 하락...코로나19 확산세에 4일째 약세
주간, WTI 10%↓· 브렌트유 11%↓...6월래 최저
금값 상승...대선·코로나19 불확실성 대두
美 국채수익률 상승...연준 중소기업 지원안 주목
국채수익률, 월간 2Y 2.5bp↑·10Y 18.8bp↑
달러인덱스 보합...주간 1%↑·월간 0.16%↑
글로벌 마감 시황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죠.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간으로는 낙폭이 더욱 컸습니다. 다우지수 금요일장 0.5% 내렸고요. 주간으론 6.4%, 월간으론 4.6%가 내려 3대 지수 중 가장 큰 주간 그리고 월간 낙폭을 보였고요. S&P500은 주간 5.6%, 월간으론 2.7%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도 주간 5% 넘게 내렸지만, 그래도 3대 지수중에선 가장 적은 하락 폭이었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11개 중 9개가 내린 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업종이 강보합선을 보였고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주요 기술주들, 목요일장 마감 후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전망치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할 만큼 좋지는 못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다만 알파벳의 경우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 주요 수익원인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 3%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트위터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소셜미디어 업체의 핵심 동력인 사용자 수 증가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21%가 급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는 호실적과 함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각보다 빠른 매출 회복세를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대두되는 만큼 힘을 받지 못하고 1%대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유럽과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혼조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는 이어졌지만,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12% 상승으로 반등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주간으로는 유럽 지수도 하락입니다. 독일 닥스 지수 8% 넘게 내렸고요. 프랑스 꺄크지수는 6.4%가 하락입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날이 늘어감에 따라, 수요위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4일째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WTI 주간으로는 10%가 넘게 내렸고요. 브렌트유 역시 한 달 동안 8.5% 내려 5개월 만에 4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유가 폭락사태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금 가격은 대선과 코로나 19 확산세에 0.6% 올라 1,89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주간으로는 3주 연속 약세였고요. 9월 말과 비교하면 한 달 동안 0.7%가 내린 수준입니다.
금요일장엔 미국 국채수익률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연준에서 중소기업 지원기준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9월 종가와 비교해 2년물 수익률 2.5bp 올라 0.16% 수준에 마감했고요. 10년물은 18bp가 넘게 올라서 0.87%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는 보합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가 오른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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