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40.4% 줄어든 8천795억 원, 순손실 역시 285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2분기 영업손실 634억 원에 비해 적자폭이 약 436억 원 개선됐고, 매출 역시 2분기 5,230억 원 보다 68.2%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TR(면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7,710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1% 줄어든 1,085억 원, 영업손실은 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이용이 부진했고, 호텔 투숙률 감소 등이 각 부문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다만 두 부문 모두 앞선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폭을 각각 333억 원, 104억 원 만회하며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남상현 한화투자증권 연구권은 "4분기에 공항 임대료 감소 효과가 반영되고, 법인형 따이공 매출액이 오르며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