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금융·재테크 박람회 `2020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행사였음에도 금융시장과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강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초저금리 시대, 미국 대선으로 요동치는 증시.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초청강연회 둘째날 첫 강연자로 나선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가치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ICT나 바이오 등 그간 성장주들이 증시를 이끌어왔다면 지금은 저평가돼 온 소비재, 금융과 같은 가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이채원/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소외된 자산이 중요합니다. 대중 관심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최고 주식이어도 모두가 다 알고 주가 높으면 무슨 소용이냐. 귀하고 소외된 자산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 저평가된, 싼게 중요합니다."
또한 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멀리 또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중심으로 돌아갔던 경제의 축은 내년, 아시아를 향할 거란 주장과 함께 특히 금융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내수 회복을 감안해 배당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국부 증대에 적극 힘쓸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익 /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내년까지 회복되도 미국 경제가 능력보다 4% 미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과거처럼 높은 성장은 못할 겁니다. 미국보다 중국 더 공부해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구독자 백만 명을 보유한 경제금융 인기 유튜버 `신사임당`의 주언규 대표는 재테크 경험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주 대표는 재테크의 최우선은 자산을 모으는 것이라며 충동적인 소비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는 것 이상으로 아끼는 것 역시 재테크의 지름길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주언규(신사임당)/금융경제분야 유투브 크리에이터
"나 스스로가 절약하고 절약해서 유동성으로 자산을 사는 데 있어 공포감보단 오히려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할 겁니다. 지금 수많은 자산들이 저평가 되어 있고 사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감염확산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 이번 온라인 종합재테크 박람회에는 이틀간 총 3만2천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금융·재테크 박람회인 ‘2020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현명한 나침반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 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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