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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헬스장 대신 골프장

'코로나 특수' 맞은 골프
유통가는 '골린이' 공략
폭리 취하는 골프장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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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대부분의 산업이 위축됐지만 골프 관련 산업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골프가 적은 인원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각광받으면서 ‘코로나 특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 대중화와 야외활동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석한 지난 2~6월 이동데이터를 보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 40%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골프여행 수요도 국내로 유입되면서 골프산업의 경기 진작 효과는 최대 3조1천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스크린 골프와 퍼블릭(대중제) 골프장 확대로 2030세대 골린이(골프+어린이)가 유입되면서 관련 매출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골프샵 매출이 1년 전보다 39.7% 신장했고, 골프웨어 매출 역시 30.2% 늘었습니다.

<인터뷰> 신영주 신세계 골프샵 헤드프로
“지난해와 다르게 손님층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2030세대를 위해 온라인 몰은 영 브랜드로 상품을 준비했고, 오프라인은 기존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골프 고객 확대를 위해 실내 골프 연습장까지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410평 규모에 총 31타석으로 골프존 기준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하지만 이같은 골프 열풍에 골프장 이용료 인상이 이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의 폭리를 막아달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대중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14만1천 원으로 2018년 5월(12만3천 원) 대비 15%나 올랐습니다.

주말 그린피는 9.4%, 캐디피는 6.4%, 카트 이용료도 7% 인상됐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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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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