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2차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균형 뉴딜사업은 총 160조원 한국판 뉴딜의 47%, 75조 3천억원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디지털뉴딜 중 지역사업은 42%인 24조 5천억원 규모이며 그린뉴딜 중 지역사업은 50조 8천억원으로 69% 비중을 차지한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역발전을 고려할 예정"이라며 "한국판 뉴딜 우수 지자체에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내년부터 제공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간소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딜 관련 지역 혁신기업에 중점투자하는 2천 억원 규모의 지방기업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중소 및 중견기업의 디지털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산업활력펀드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균형 뉴딜분과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