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스마트 시티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13일 국토교통부는 KIND, KOTRA와 협력해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터키(이스탄불) 등 4개 국가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센터는 국내·외 수요조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됐고, 현지의 프로젝트 정보와 진출가이드를 우리 기업에게 공유하고, 프로젝트 발주, 입찰, 사후 지원까지 전 단계 밀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KOTRA 해외 무역관과 현지 전문가 등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맞춤형 웨비나, 상담회 등 개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과 협업 ▲주요 권역별 스마트시티 진출가이드 수립 등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남방 비즈니스 상담회 ▲인도네시아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한-태 스마트시티의 날 등을 개최해 현지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면담을 연계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출장과 수주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력센터 구축이 현지 유관기관과 우리 기업과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통해 현지의 유망한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굴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