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4천80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0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9일부터 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 등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113일)과 이달 7일(114명)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의료기관과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날 100명에 육박하다가 이날 세자릿수(102명)를 찍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2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69명, 해외유입은 33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기준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과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감염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일가족이 7명이고, 가족 중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전파돼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사례를 포함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만 추석 연휴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총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두 지방자치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57명),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64명) 등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11명),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6명) 등의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29명)보다 4명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76일만의 30명대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광주·대전·경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38명 등 수도권이 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4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9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5명 늘어 누적 2만2천86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34명 줄어 총 1천50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2만8천771건이다. 이 가운데 238만3천84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1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