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트로트 가수 권도운(30)이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권도운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입당 취지를 밝혔다.
권도운은 전날 `세계 커밍아웃의 날`(10월 11일)을 맞아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회원으로 입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0년 데뷔해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권도운은 지난 6일 커밍아웃을 했다. 트로트 장르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커밍아웃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권도운은 당시 "가능한 여건이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안에서는 (성 소수자 인권을 위해) 최대한도로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도운 정의당 입당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