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4천42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6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1일부터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전날 세자리(114명)로 올랐다가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군부대와 가족모임, 병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추석 연휴(9.30∼10.4) 인구 이동 이후 가족간 감염도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명)보다 34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22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대전 7명, 부산 5명, 경북과 경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과 가족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35명까지 늘었다. 감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추석 감염`과 관련해선 전북 정읍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전에서는 두 번째 일가족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전 중구 오류동 거주 70대 남성(대전 370번)과 연휴 이틀째이던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한 그의 아들과 며느리, 딸, 사위, 손자 등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경남(각 2명), 서울·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2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27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97명이다. 지난 8월 31일(79명) 이후 38일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9명 늘어 누적 2만2천46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줄어 1천53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8만8천844건이다. 이 가운데 234만3천4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9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