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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국민연금 CIO 연임..."양호한 수익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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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오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효준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금이사의 연임 결정은 앞서 2010~2013년 재임한 이찬우 전 기금이사 이후 처음으로 안효준이사의 임기는 내년 10월7일까지다.
안효준 본부장은 재임 기간 투자 다변화와 리스크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지난해 11.31%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7월말 기준 3.56%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7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776조5천8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안효준 본부장은 수탁자책임활동 전담부서를 확대 및 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세부자산별(부동산·인프라·사모), 지역별(아시아·유럽·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조직체계를 정비해 기금 1천조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졌다"고 평가했다.
안 기금이사는 1988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 생활을 시작했으며, 대우증권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거쳐 2011~2013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BNK금융지주 사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1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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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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