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이던 중국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극단적 선택을 해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상여우신문과 홍성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를 출발해 쓰촨성 청두(成都)로 가던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승객의 의료 긴급 상황`을 이유로 이륙 1시간여 만에 후난성 창사(長沙)에 착륙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32세 남성 승객이 기내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머물자 승무원이 확인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그 뒤 객실 바닥으로 옮겨졌으며 또다시 자해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있다.
창사 착륙 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