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워치 애플워치6과 애플워치SE가 23일 오후 3시부터 한국시장에 공식 판매된다.
애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애플워치6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GPS 모델은 53만 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65만 9,000원부터 시작된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과 공인 리셀러, 이동통신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가로수길 매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장이 지연될 수 있다.
애플 관계자는 "혁신적인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선보이는 애플워치 시리즈6와 디자인, 기능, 가격 등이 천상의 조합을 이룬 애플워치 SE를 대한민국 국민들께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워치6에는 혈액 색상을 바탕으로 혈중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시계 뒷면의 4개 포토 다이오드, 적외선·적색 등 4개 발광당어오드(LED) 클러스터를 이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한다. 혈액 색깔을 근거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15초 만에 혈중산소포화도를 알아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혈중산소포화도가 호흡기·혈액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라고 말했다.
`가족 설정` 기능도 새로 생겼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없는 어린이나 노인들도 애플워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호자는 아이들의 실시간 위치를 알 수 있고,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도 있다.
취침 루틴을 설정하면 매일 밤 수면 트렌드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수면앱도 장착됐으며, 차세대 상시감지형 고도계로 실시간 고도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킹이나 하이킹, 스키 등 활동 종류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애플워치6에서는 새로운 칩 `S6`이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처리속도가 20% 늘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18시간으로 증가했다.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SE도 동시에 판매한다.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워치로 디자인은 애플워치6과 같다.
온라인 판매 및 오프라인 판매 일정은 애플워치6와 동일하다. 애플워치SE는 GPS 모델이 35만 9,000원, 셀룰러 모델이 41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SE는 애플워치6와 디자인은 같고 애플워치5에 탑재된 칩 `S5`를 탑재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3보다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은 없지만 애플워치6와 동일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와 상시감지형 고도계를 탑재했다. 최신 모션센서와 마이크를 장착해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한편 위메프는 29일 본 판매를 앞둔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하는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4%까지 할인 판매한다.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애플워치6(GPS)는 50만 1,000원, 애플워치SE(GPS)는 33만 4,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