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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건 '중고'건…"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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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중고거래 시장이나 재고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중고거래 이용자는 1,090만 명.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중고거래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당근마켓은 지난 8월 기준 월간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장에 전시된 적이 있거나 팔다가 남은 재고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쇼핑몰도 등장했습니다.

판매 상품으로는 생활용품이나 명품은 물론 가전이나 가구도 마련했는데, 이들 상품의 할인율은 최대 80%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우 / 리씽크 대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활발해지면서 가성비 있는 IT 기기와 스마트 제품이 많이 판매됐습니다. 그래서 종전 대비 두 배 정도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유명한 기업에서 만든 제품인 만큼 품질이 보장되는데다, A/S까지 가능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소비 패턴이 변화하자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내놓은 PB 상품인 대형 TV와 모니터, 1인용 냉장고 등은 일반 제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문수 /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팀장

"최근에 전년 대비해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냉장고도 1만 대가 팔릴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아주 싼 제품과 아주 비싼 제품만 팔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소득의 양극화가 소비의 양극화를 가져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저가와 프리미엄 시장만 성장하고 중간 가격대 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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