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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 "코로나에 추석 상여금 못준다"

중기중앙회 조사...中企 70% "추석 자금사정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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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 "코로나에 추석 상여금 못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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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추석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사정은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다고 인식했다.

특히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추석 명절에 상여금 지급이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1,07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67.6%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자금 사정 곤란` 응답 비중(55.0%) 보다 12.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와 함께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애로가 가중되면서 추석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복수응답)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이 8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기업의 94.1%는 "코로나19가 추석자금사정 곤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에 중소기업은 평균 2억 4,6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금액은 6,890만원으로 필요자금대비 부족률은 28.0%로 나타났다.

추석자금 확보계획과 관련해 `대책없음`(42.5%), `결제연기`(38.7%), `납품대금 조기회수`(35.3%) 등으로 답했으며, `금융기관 차입`(31.0%)으로 답변한 비율도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예정 업체는 47.3%로 지난해(55.4%)보다 8.1%포인트 감소했다.

정률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49.9%, 정액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58.1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43.9%로 `원활`하다는 응답(9.2%)보다 34.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금융기관 거래시 어려움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42.2%), `신규대출 기피`(34.2%), `부동산 담보요구`(26.1%) 순으로 꼽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원활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현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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