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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전쟁…'헬스케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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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소식에 하반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스마트워치는 첨단 센서를 탑재해 심박수·심전도·혈압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의 범위를 확대했다.
건강 기록뿐 만 아니라 건강 예측·관리 기능까지로 영역이 넓어졌다.

■ 건강기능 강화…시장 1위 굳히기 나선 애플


애플은 기존 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에 혈중산소 포화도(Blood Oxygen) 측정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애플워치 6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 6세대 및 보급형 모델 애플워치 SE 등을 소개했다.
애플워치 6세대는 시계 뒷면의 4개 포토 다이오드, 녹색·적색·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를 이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한 뒤 혈액 색깔을 근거로 15초 만에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애플워치 6세대에는 전작보다 처리속도가 20% 빨라진 새로운 칩 ‘S6’도 탑재됐다.
또 등산·하이킹 때 유용한 실시간 고도 표시 기능과 서퍼용 페이스·사진가용 페이스·의사용 페이스 등도 더해졌다.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SE도 공개됐다. 애플워치 6세대와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이전 세대 제품과 동일한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운동량 측정·관리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독형 유료 서비스 ‘피트니스+’도 발표했다.
피트니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운동 동영상을 틀면 그 순간부터 애플워치가 심장 박동수나 칼로리 소모량, 달린 거리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 손목 위 주치의 `갤럭시워치3`…애플 잡는다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이지만, 올해 들어 판매량이 무섭게 늘어나며 애플을 맹추격 중이다.
지난달 5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워치3를 공개한 이후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워치3` 모델이 출시 첫 달인 지난달에만 전작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3`는 전작 대비 헬스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 헬스`를 통해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고,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확인할 수 있다.
종료 후 피드백까지 해주어 기록 향상이나 부상 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그야말로 `손목 위 주치의`라는 별명을 얻을만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갤럭시워치3`의 티타늄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스마트워치 최초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 `봇물`…핵심은 `헬스케어`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2위인 가민은 최근 태양광 충전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밀리터리 GPS 스마트워치 `택틱스 델타 솔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군 군사 표준 MIL-STD-810G를 준수해 제작됐고, 디스플레이에는 군 요구에 맞춰 사파이어 글라스가 적용됐다.
이 제품에는 점프마스터, 듀얼 포지션 포맷, 야간 투시경 등 군 작전에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10ATM 방수등급도 갖춰 수중에서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 탑재로 사용자 현재 에너지 보유량을 측정해주는 바디 배터리TM 기능과 고급 수면 모니터링 등도 지원된다. 심박수, 분당 호흡 빈도 측정, 스트레스 지수 등 사용자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시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핏빗은 심전도측정(ECG)과 피부전기활동감지(EDA)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센스`를 이번에 선보였다. 국내는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장된 심전도 응용 프로그램으로 심방세동 등 건강 시장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애플워치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에 탑재된 심전도측정과 유사한 기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식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체온 측정, 수면·활동 데이터 분석 등으로 보다 고도화된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TCL은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노년층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TCL 무브타임 패밀리 워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자동 낙상 감지, 심박수 모니터링, 약물 섭취 알림 등의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도 조만간 10만 원대인 `워치 핏`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생활방수가 지원되며 최대 10일간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또 GPS, 가속도계, 기압계도 내장됐으며 수면 추적, 심박율 센싱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화웨이는 2주 동안 배터리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웨이 워치 GT 2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아너`를 통해서도 `아너 워치 GS 프로`를 출시한다.

■ `스마트워치` 시장 앞으로 계속 성장…`필수품`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출하량은 4천200만 대로 집계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스마트폰 등 다른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것과는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인도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보다 57% 급성장했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9%, 5%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상반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51.4%다. 가민은 9.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화웨이(8.3%), 삼성전자(7.2%)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는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5였다. 애플워치 시리즈3, 화웨이워치 GT2,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 아이무 Z3 4G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워치`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애플워치`를 잡기 위한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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