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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편견 시달렸던 오인혜, 극단선택으로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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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배우 오인혜(36)가 끝내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오인혜가 잠시 호전 증세를 보였으나 회복하지 못한 채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1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았던 그는 당시 입었던 드레스가 내내 회자되며 악플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인혜는 2012년 한 방송에서 자신의 부모님에게까지 악플이 향하자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2017년에는 악플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선플` 운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그는 `노출`로 굳어진 이미지를 깨기 위해 단역을 가리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봤지만 배역의 한계로 활동이 줄었다며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인혜가 가장 최근 출연한 영화는 2014년 영화 `설계`다.
한편 오씨는 친구의 신고로 14일 새벽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오인혜 사망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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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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