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일본 국회는 16일 소집되는 임시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정식 선거를 시행한다.
의회 다수파인 자민당이 스가를 제99대 총리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뀐다.
스가는 출마 전부터 각 파벌의 지지를 받아 대세론을 형성했으며 이날 투표에서 이변 없이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으며 총리가 교체되더라도 한일 관계를 개선할 움직임을 당장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