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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하반기 취업문에 초조한 취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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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하반기 취업문에 초조한 취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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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공개채용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채용시즌에도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체감은 한겨울이라고 하는데요.

강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주 공기업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A씨.

집에서 매일 아침 카메라를 켜고 필기시험 공부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A씨/취업준비생

"집에 있으면서 눈치도 많이 보이고요. 어머니께서 공공일자리로 유치원에 나가시는데 저는 집에서 공부를 하니까…이번에 안되면 나가서 해외취업을 할 생각입니다."

자격시험이 축소 또는 연기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B씨/취업준비생

"코로나 때문에 토익이나 기사시험이 연기돼서 취업준비 자체가 힘들어서 심적으로 많이 괴로웠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원서 쓸 곳이 대폭 줄어서 공대생인데도 취업준비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좁아진 취업문은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8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27만5천명 줄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3.1%p 급등한 24.9%에 달해 8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취업현장에선 하반기 채용시장 역시 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습니다.

<인터뷰> 임민욱/사람인 플랫폼사업본부 팀장

"8월말부터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면서 하반기 시장도 불투명해진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같은 경우는 채용에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 74.2%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시계제로' 상태인 고용시장 앞에서 올해 하반기 취준생들의 체감은 한겨울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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