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락과 위험선호 심리 둔화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차익 욕구 실현 속 나스닥 지수가 6개월 래 최대 폭인 5% 하락하는 등 미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했다"며 "이는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의 매물 출회를 견인할 가능성 높아 환율이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들이 재차 매도세를 보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단에 대기중인 이월 네고 물량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완화는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급락 영향에 상승세 우위 속 1,190원대 회복을 시도할 것이나 이월 네고 물량 유입과 아시아 주요통화 등락을 주시하며 상승 폭을 조절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