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장월급은 60만9천원으로 올해보다 12.5% 오른다.
국방부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54만 1천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는 60만9천원, 2022년 67만6천원으로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인상될 계획이다.
내년부터 군 병사에게 월 1만원의 이발비도 지원된다. 현재 37만여 명인 병사에게 매달 1만원씩 이발비를 주려면 매년 44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전투 중 부상을 입은 전상군경에 대한 전상수당은 월 2만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군 급식비도 인상된다. 올해 1인당 군 급식비는 전년 대비 6% 인상된 하루 8493원이다. 내년 군 급식비는 1인당 90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부터 병사와 군 단체의 실손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2021년 예산안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원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방예산이 올해보다 5.5% 늘어난 52조9천억원으로 전체 국가 예산 중 약 10% 정도다.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인건비·급식비·피복비의 단가 인상과 병사 군단체보험 신규 지원에 3조8천억원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력운영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7.1% 증가한 35조8천억조원이며 최근 10년 간 전력운영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는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국산화 개발 지원 등 국방전력 고도화 투자를 대폭 확대해 무기체계 국내개발 역량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