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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비대면 상담 및 학습 등 비대면으로 맺는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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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지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음식점과 체육시설 등의 방역이 강화되고,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등에 대한 운영이 제한되는 등 사람 간의 만남이 최소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업들의 회의와 학생들의 수업, 의사의 진료까지 다양한 사회활동이 점차 비대면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심리상담에도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내담자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화상통화 등의 방법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비대면 상담은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화상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상담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상담사와 내담자 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으로 이뤄지는 심리상담은 대면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통이 익숙한 젊은 층들은 화상삼담으로도 상담자에게 마음을 열고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대면 상담보다 상담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회가 점점 비대면화 돼 감에 따라, 비대면으로도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한 비대면 상담의 최적화 모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맺는 인간관계는 대면적 방법보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직접 대면하고 관계를 맺어도 서로에게 최대치의 만족감을 주는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방식의 차이가 아닌, 서로 간의 관계 형성에서 줄 수 있는 만족감의 최대치가 존재함을 인정하고 나 자신에 대한 집중을 기반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에 비대면 상담에서도 상담자는 나로부터 관계가 형성됨을 인지하고 상담사에 대한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사도 이와 같은 내용을 상담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욱 효과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안양 심리상담센터 내맘애봄 김효숙 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겪는 이들이 늘면서, 성인심리 상담과 청소년 상담 등 심리치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에 따라 비대면 상담의 수요가 증가하는바,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자와 상담사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오픈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 수업도 비대면 수업으로 이뤄지는 곳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온라인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하는 아이와 서로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을 인지하고, 서로 간의 규칙을 정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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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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