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31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에서 위중·중증환자와 60대 이상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일평균 299.7명으로 이전 2주보다 8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 환자 중 80%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최근 2주간 20~30대 환자 비중은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환자는 23.9%에서 33.3%로 증가했다.
일일 평균 위중·중증환자는 29.1명으로 이전 2주보다 14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24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15명(97%)이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02명으로 93%를 차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2주간 발생한 사망자 16명 중 90대 어르신이 3분, 80대가 7분, 70대가 5분이었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4명이었다"고 말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곽진 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정확한 사무실 용도 조사가 진행중인데, 현재로서는 건강식품이나 투자와 관련한 개인 사무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강남구 쪽에 오피스텔을 통한 다단계 방문판매,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한 집단발병이 굉장히 많이 보고됐다"며 "특히 건강용품이나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 방문판매에서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당분간 방문판매·다단계 설명회·투자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