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인프라개발과 대형 건설 공사에 외국 기업들의 참여를 높여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치 솔루션스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베트남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자시장 개방과 함께 인프라개발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시장을 더 넓게 개방하고 정부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외국인 자본을 적극 유치해 향후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참여를 증가시킨다는 방안이다.
피치 솔루션스는 최근 발표한 `베트남 건설 및 인프라 분야 전망 보고서-the outlook for Vietnam`s construction and infrastructure secto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피치 솔루션스 영국 본사의 금융 데이터와 연구 그룹의 분석가들의 이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인프라 건설 및 업그레이드 시장에서 외국인 자본에 대한 개방성을 반영해 현재의 57% 가량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건설업자의 비율을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수준인 65% 가량으로 입찰을 통해 맡기게 될 예정이다.
피치는 베트남 건설시장에 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인프라 사업 분야의 경우 프로젝트(특히 기술적으로 더 어려운 프로젝트) 설계, 컨설팅, 건설 및 관리, 롤링 스톡, 풍력 터빈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재 공급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기술적 자본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치는 인프라 키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Key Projects Database, KPD)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 8월까지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베트남 전체 인프라 공사의 43% 건설 수주를 받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건설시장을 개방해 외국기업에 인프라 공사를 맡긴다는 방침이다.
피치의 분석은 현재까지 3개 국적의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한 점유를 늘리고 있는데, 이들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 외국 기업들의 기술,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 건설의 노하우 등의 필수요소들을 자국 기업이 전수 받도록 별도의 요청도 하게 될 것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