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올 하반기부터 베트남에 1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 베트남 상품총괄 사장은 25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서밋 `드라이브 파트너십과 미래를 위한 혁신`을 통해 인텔 본사로부터 투자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인텔 베트남은 올 상반기 생산량을 30% 가량 늘리며 전세계 공급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6년 3억 달러에서 이듬해 10억 달러로 투자액을 늘린 인텔 베트남은 작년 수출로 36억 달러에 벌어들이며 신규투자의 당위성을 증명했다고 평가받는다.
인텔 베트남은 성공한 투자로 글로벌 기업들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인텔 베트남은 호찌민에 위치한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하며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있는 인텔의 칩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으로, 지난 3월에만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과 가공 칩 생산으로 약 20억 개를 생산했다. 이 수치는 매 초마다 25개의 칩을 생산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