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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집콕족' 덕에 매출 33%↑…'도심 농장·중고 판매' 시행

인테리어 관심에 매출 6,634억···전년비 33%↑
韓 진출 6년 만에 매출 2배
2021년 화두는 지속 가능성 집중
광명점에 도심형 농장 첫 선
사용한 이케아 가구 매입해 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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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신규매장 효과에 코로나 19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9월 결산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 매출액이 6,6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국내 진출 첫 해 3080억원에서 6년 만에 매출 2배를 넘어섰다.
매장 확대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연 방문객수도 1,232만명으로 31% 늘었다. 작년 12월 기흥점을 시작으로 동부산점, 첫 도심형 매장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등 신규점포 3곳을 열었다. 오는 27일 신도림에 두 번째 도심형 매장을 연다.
비대면 근거리 배송과 온라인 매장 픽업, 전화 주문 서비스 등을 선보인 덕분에 이케아 온라인 방문객도 4,473만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이케아푸드도 53% 높은 성장세를 거뒀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홈오피스와 유아동, 리빙 관련 가구 판매가 늘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가격을 내린 점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 3월 200여개 제품 가격을 최대 38% 추가 인하했다.
[사진] 이케아 코리아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
이케아는 가격 인하와 중고 리퍼브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 세계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광명점에 도심형 채소 농장인 `이케아 파르마레`를 선보인다. `파르마레`는 스웨덴어로 농부를 뜻한다. 매장에서 재배한 친환경 먹거리를 레스토랑 식재료로 사용하는 모델이다.
이케아는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 과정에서 물을 기존 재배 방식보다 최대 90%까지 절약했다"며 "지구 환경과 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인구만큼 식량 수요도 증가한다는 점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
또 지난달부터 광명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바이백 서비스도 오는 11월 전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하던 이케아 제품을 알뜰 코너에서 재판매하는 중고 리퍼브 사업 모델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친환경 비전에 맞춰 가구 수명을 늘리자는 취지다. 이에 맞춰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가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케아는 이날 친환경 비전을 잘 보여주는 신제품들도 선보였다. ▲ 재활용 목재와 페트병 소재를 사용한 `쿵스바카` 서랍 앞판 ▲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군리드` 공기정화커튼 ▲ 물 사용량을 최대 30% 줄인 `엘마렌` 수도꼭지 등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집·지구·사회를 만드는 이케아 코리아의 행보에 더욱 많은 사람이 동참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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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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