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더운 날씨에도 차단성이 좋은 KF(코리아필터)나 입체형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마트는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이달 13~20일 KF마스크 매출이 2주 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이마트의 전체 마스크 매출은 3%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상당히 컸다.
피부에 잘 밀착돼 비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진 입체형 마스크 매출도 23% 증가했는데, 이마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비말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KF 마스크는 여름이 가까워지자 숨쉬기가 불편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이마트 전체 마스크 매출에서 KF마스크 비중은 올해 2~3월 95% 수준을 보이다가 덴탈 마스크 등장으로 5월 25%, 6월 14%에 이어 7월에는 3%까지 떨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숨쉬기 불편해도 차단력이 좋은 KF나 입체형 마스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마트도 `에트머스케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