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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백신 효과입증 시 내년 10억회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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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될 경우 내년에 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의 벨기에 자회사인 얀센의 백신 책임자 요한 판호프는 이날 로이터에 이같이 말하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10월 초까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을 시작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벨기에 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백신을 개발 중이다.
판호프는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말에서 2021년 중순 사이 백신의 효과에 대한 결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경우 되도록 빨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백신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회 투여분은 내년 초까지 준비가 될 것이며, 내년 말까지는 총 10억회 투여분이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과 관련, "우리는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시험은 윤리적 문제가 해결돼야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예컨대, 지원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HCT는 건강한 사람에게 백신 후보를 접종한 뒤 바이러스에 노출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시험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도 이 같은 방안이 거론되지만, 코로나19는 신종 전염병으로서 확실한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과 전염도가 높아 위험한 데다가 시험에서 효용도가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는 문제가 있어 찬반 논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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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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