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태가 지난 9일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의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고, 뮤지컬 `킹키부츠`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은태는 2010년 초연에 이어 2011년, 2012년, 2014년 그리고 이번 2020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째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관객들과 호흡했다. 그가 열연한 ‘볼프강 모차르트’는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손꼽히는 꿈의 배역이다.
박은태는 지난 2010년 초연 이래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다. 이번 2020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전체 89회차의 공연을 소화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박은태의 차기작은 오는 2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다.
박은태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킹키부츠`의 ‘롤라’는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인물이다. 그간 그가 맡아왔던 묵직하고 진중했던 역할과는 달리 당당하고 화끈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의 캐릭터여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4년차인 박은태는 "`킹키부츠`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주인공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1일부터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