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중앙상가`로 번졌다.
서울시는 10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남대문시장에서는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던 고양시 거주 여성이 지난 6일 처음 확진됐고 이어 같은 상가의 같은 층에서 일하는 7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10일 케네디상가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총 9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에 이어 감염된 그의 딸(고양시 거주)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방역당국은 "8월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10일 시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했다.
한편 관악구 소재 은천요양병원에서도 지난 7일 개인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10일 같은 병실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계 1천694명이다.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 1명 확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