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mit.com.vn)
베트남 항만 컨테이너 상하역료가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만큼 수수료를 올려서 항만개발 투자를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상반기 베트남항만의 물동량은 3억39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 항만의 컨테이너 취급수수료(상하역료)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 업계 및 교통운송부 역시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교통운송부(MoT) 산하 베트남 해양청(Vietnam Maritime Administration)이 주최한 항만 및 해운업체 온라인 간담회에서 항만운영업계와 컨테이너취급 업계 대표들은 베트남 항만의 컨테이너 상하역 비용이 지역 인근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이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해운중개업협회(Vietnm Ship Agents and Brokers Association, VISABA)측은 베트남 항만의 컨테이너 취급수수료는 20피트 컨테이너가 33~53달러, 40피트가 57~98달러 수준으로 인근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교통운송부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통운송부 차관은 "베트남 항만의 컨테이너 수수료가 지역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인상은 필요해 보인다"며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평균의 60~70% 수준으로 맞추고 이후 적어도 캄보디아 수준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항만 비용 인상의 뜻을 비쳤다.
이어 "항만 인프라 재투자 및 개선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올해 안으로 관련법률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변 국가의 컨테이너 비용은 태국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가 59달러, 40피트가 91달러이고, 싱가포르는 각각 111달러, 159달러, 캄보디아는 65달러, 95달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